[앵커]<br />한진그룹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인한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천억 원을 조달해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조양호 회장의 사재 4백억 원도 포함됩니다.<br /><br />지금 가장 급한 것은 항만 이용료를 내지 못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컨테이너선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건데 여기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제부 신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진그룹이 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양호 회장이 결국 사재를 일부 출연하기로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당국의 압박과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지원하기로 한 긴급 자금은 천억 원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조양호 회장이 사재 4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600억 원이 추가됩니다.<br /><br />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한진해운이 터미널을 갖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로 이 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이 이걸 담보로 받고 6백억 원을 빌려주면 이 돈을 긴급자금으로 쓴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터미널 가치가 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위험할 게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[한진그룹 관계자 : 한진그룹은 물류 대란을 해소하고 수출입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함께 계열사 ㈜한진, 대한항공을 통해 원활한 물류 처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일단 천억 원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 제일 시급한 것이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이 지급할 항만 이용료를 내는 일인데요.<br /><br />컨테이너선이 항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짐을 내리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진해운 배 80여 척이 지금 이 항만 이용료를 못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예 입항도 못하거나 해외 항만에 배가 가압류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문제를 푸는데 단기적으로 천3백억 원이 필요한데 한진그룹이 천억 원 정도를 지원하면 한진해운 선박이 발이 묶인 상황은 일단 해소될 것이란 기대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한진해운의 미지급 금액이 모두 합치면 6천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는데,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는 어렵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 지원된 천억 원 정도는 지금 오도 가도 못하는 한진해운 선박의 짐을 풀 수 있게 해주는 자금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선박이 하역을 하고 다시 다른 항구로 가게 되면 그때 또 항만 이용료가 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9061710254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